
오늘 생일을 맞아 무량사로 향했다. 이색 체험으로 템플스테이를 선택한 것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. 무량사에 도착하자마자 잔잔한 종소리와 새소리가 내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.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나의 감각을 일깨웠다.극락전 앞에 서니 마음이 웅장해졌다. 부처님들의 평온한 미소를 바라보며 나는 잠시 동안 모든 걱정을 잊었다. 그 순간, 나의 존재가 이 세상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이 크게 다가왔다. 부처님의 자애로운 눈빛이 나를 응시하는 것 같아 마음 깊숙이 평온이 스며들었다.108배를 드리며 하나하나 절할 때마다 나의 소원을 담았다.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바람들이 절을 통해 하늘로 전달되는 느낌이었다.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나를 감싸 안았다.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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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11. 30. 16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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